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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주인 몰래 설치까지...도넘는 인터넷 광케이블 경쟁 / YTN

2018-10-14 10 Dailymotion

국내 대형 통신업체의 하도급 업체가 원룸형 건물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주인 몰래 인터넷 광케이블을 설치했다가 발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주가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업체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장비를 철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둠이 거치지 않은 새벽, 전신주 쪽에서 작업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작업자가 한참 후에 내려와 건물로 향하고, 출입문 앞에서 종이를 꺼내 본 뒤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이런 식으로 인근 원룸형 건물 2곳에 인터넷 광케이블이 설치됐는데, 건물주는 관련 작업을 동의해준 적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주는 CCTV를 확인한 뒤에야 자신의 건물에 몰래 공사가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에 무단 침입해 작업한 업체는 국내 대형 통신업체로부터 광케이블 설치 업무를 하청받은 하도급 업체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피해 건물주 : CCTV 화면을 돌려보고 몹시 화가 났죠. 돈을 도대체 얼마나 벌려고 이렇게 허가받지 않은 공사까지 새벽에 무단으로 몰래 해서 가입자를 유치하려고 하는지….] <br /> <br />해당 업체는 건물주가 문제를 제기하자 사과 후 장비를 철거했고, 출입문 비밀번호는 입주민을 통해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설치한 광케이블 길이에 따라 수익이 더 발생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작업했다고 실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민원을 접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업무를 맡긴 통신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통신업체는 인터뷰 요청에 하도급 업체가 건물주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하는 지침을 지키지 않았고, 유사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서면으로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신업체 간에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터넷 설비 설치 경쟁도 도를 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1500064881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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